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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서양 실종 화물선,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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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대서양에서 침수 사실을 알린 뒤 연락이 끊긴 우리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 호의 선원들을 찾는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에 실려있던 구명정과 구명뗏목이 대부분 발견됐는데,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구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선원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발견된 선원은 2명입니다.

연락이 끊겼던 스텔라 데이지 호의 구명뗏목이 처음으로 발견된 것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9시 50분쯤입니다.

이 뗏목에 필리핀 선원 2명이 타고 있는 것을 사고 해역을 수색하던 상선이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스텔라 데이지 호에는 자체 항해가 가능한 구명정 2척과 동력이 없는 구명 뗏목 4척이 실려 있었는데, 수색 과정에서 구명 뗏목 1척을 제외하고는 모두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필리핀 선원 2명을 제외하고는 다른 선원들은 발견되지 않아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은 현재 밤이라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명정 일부는 파손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사는 이런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스텔라 데이지 호가 침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원 가족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 현재 사고 대책반은 부산에 꾸려졌죠?

[기자]
스텔라 데이지 호의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선박을 담당하는 핵심부서인 해사본부는 부산 중앙동에 있는 부산지사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상대책반이 부산에도 꾸려진 겁니다.

이곳 직원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일부 실종 선원 가족도 부산에 도착해 선원들이 발견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스텔라 데이지 호는 지난 1993년 건조된 25년 된 선박입니다.

처음에는 중국 유조선이었는데, 선체 개조를 통해 지금은 폴라리스 쉬핑이 광석 운반선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출발해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인 희망봉을 지나 칭다오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화물선 운항이 잦고, 해적 출몰 지역도 아닌 데다, 크게 위험하지도 않은 항로에서 사고가 났다고 선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을 다시 정리하면, 남대서양에서 우리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 호의 연락이 끊긴 것은 그제 밤 11시 20분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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