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는 터키 헌법개정안 찬반을 묻는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현지 시각 1일 독일과 스위스 등 유럽 곳곳의 터키 재외공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터키 내 국민투표는 오는 16일 치러집니다.
이번 개헌안은 터키의 정치 권력 구조를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중심제로 바꾸고,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개헌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하면 에르도안 현 대통령은 최장 2029년까지 집권할 수 있게 돼, 야권에서는 에르도안이 독재 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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