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후 나흘 만에 서울구치소로 방문해 첫 조사를 실시합니다.
또 오는 6일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불러 조사하기로 하는 등 남은 국정농단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먼저 오늘 박 전 대통령 조사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합니다.
구속 후 나흘 만에 이뤄지는 첫 조사인데요, 오늘은 지난달 대면조사를 담당했던 한웅재 부장검사가 투입됩니다.
한 부장검사는 오늘 아침 특별수사본부 회의를 마친 뒤 검사 1명, 여성 조사관 1명과 함께 서울구치소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애초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청사로 다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심리적 상황과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달라는 변호인 측 요구를 받아들여 방문 조사를 결정했습니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뇌물수수 등 혐의 전반의 사실관계를 보다 세세하게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는 17일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인 만큼, 오늘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앞으로도 몇 차례 더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우병우 전 수석 소환도 예정돼있죠?
[기자]
검찰은 오는 6일쯤 우병우 전 수석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우 전 수석은 지난해 검찰과 올해 초 특검에 이어 3번째 소환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주어진 직무 권한을 넘어서 공무원 인사 등에 과도하게 개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2014년 민정비서관 시절에는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의혹만 무성했던 우 전 수석의 수사를 마무리 짓고 가겠다는 의지가 강한데요,
실제로 특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지금까지 우 전 수석 혐의와 관련된 인물만 50명 가까이 조사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또 어제는 세월호 수사과정에서 우 전 수석으로부터 외압을 받은 의혹으로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를 소환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우 전 수석의 혐의가 충분히 드러난 것으로 판단하고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40407521268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