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공업, 4개 독립법인 출범...독자생존 시작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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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중공업이 4개 독립법인으로 쪼개져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조선·해양과 전기·전자, 전설 장비와 로봇 등 4개 분야로 분리됐는데, 경영권 승계 의도라는 지적이 있지만,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 위에 LNG 기지를 만들고, 쇄빙선과 로봇, 건설장비까지, 창립 40년 만에 세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했던 현대중공업.

조선업 불황 자구책으로 사업부 중심의 4개 독립법인으로 분리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과 해양, 엔진만 갖고, 전기 전자시스템사업본부는 현대 일렉트릭 앤 에너지시스템으로, 또 건설장비사업본부는 현대건설기계로, 로봇사업부는 현대로보틱스로 각각 분리해 독립경영을 시작했습니다.

[강환구 /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 사업 부문별로 독자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몸집이 가벼워지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효율적인 선박 건조로 경쟁력이 높아지게 됐다는 겁니다.

분사 효과로 2021년에는 매출 20조 원, 영업이익 2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현대중공업에서 이번에 분할된 법인들도 전문성을 강화해 미래에 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노조와의 갈등 해결이라는 숙제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해 임금협상이 끝나지 않아 단일노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고, 회사는 법인별로 교섭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사업 분할에 따른 갈등이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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