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화물칸 없었는데...'돼지 뼈' 정체 의문 증폭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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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수습 과정에서 돼지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또 나와 정체를 놓고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음식재료이거나 화물차에 실린 애완용 동물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8일에 이어 세월호에서 9점의 뼛조각이 또다시 발견됐습니다.

동물 뼈가 발견된 곳은 지난 1차 발견장소와 비슷한 지점입니다.

선박 주변 간판의 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였습니다.

국과수 1차 확인결과 외관상 돼지 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동물 뼈가 이렇게 계속 나오면서 발견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저희들이 현 상황에서 추정을 전제로 말씀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당시 세월호에는 승무원 포함 승객 443명이 승선했고, 차량과 컨테이너 등 화물 2천 143t이 적재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동물을 싣기 위한 화물칸은 별도로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발견된 뼈는 승객이 먹다 남은 음식이거나 식당칸에서 사용한 음식재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승객들이 기록에 남기지 않고 동물을 데리고 탑승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세월호의 동물 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디에서도 언급이 없었기에 모두를 당황케 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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