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 전 장관의 첫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는 조 전 장관이 정무수석 자리에 앉기 전에 만들어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어 김종덕 전 장관의 경우 블랙리스트를 강요해서 직원들이 싫어한다면서도 조 전 장관은 강요하거나 피해를 준 경우가 거의 없어서 개인적으로 안타깝다고 진술했습니다.

유 전 장관은 또, 김기춘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범행을 주도한 주범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의 질문에 대해서는 분명히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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