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태운 구급차 '모세의 기적'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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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에 차로 꽉 막힌 터널에서 시민들이 구급차에 길을 내어주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을 연출해 임산부가 무사히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충북 증평소방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충북 증평군 증평읍에서 임산부 33살 A 씨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구급차가 임산부를 태우고 병원으로 가던 중 퇴근 시간 상습정체 구간인 청주 상리터널로 진입하자 사이렌 소리를 들은 차들이 일제히 도로 양옆으로 비켜줬습니다.

덕분에 구급차는 25분 만에 병원에 도착해 임산부는 무사히 아기를 순산했습니다.

이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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