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습니다.
군 당국이 발사체의 종류를 분석 중인데요, 이번 미사일 발사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향한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환 기자!
미사일 발사지역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인데요, 발사체의 종류는 나왔습니까?
[기자]
군 당국이 분석 중이지만 발사체의 종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오늘 아침 6시 40분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그러나, 북한이 쏜 발사체의 종류와 비행 거리 등은 밝히지 않았는데요, 지금까지는 탄도미사일로 추정되고 있을 뿐입니다.
또, 비행 거리 역시 길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발사체의 성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함경남도 신포 일대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하는 장소이지만, 지상에서 쏜 점으로 미뤄 SLBM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달 22일 무수단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지 14일 만입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곧 미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무력시위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내일부터 이틀 간 플로리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는 양국의 현안인 통상 문제 등과 함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또,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미 양국 군이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의 성격도 담겨 있다는 분석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핵실험 등 대형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주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405074949365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