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들기 3차 시험을 위한 추가 운송장비가 현장에 모두 도착했습니다.
장비 조립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3차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1, 2차 시험은 안타깝게 모두 실패했는데, 3차 시험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기자]
3차 시험은 쉽게 말해 들어 올리는 힘을 더 키웠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480축으로 세월호를 들어봤는데, 객실 쪽이 꼼짝도 안 했습니다.
그래서 장비 120축을 더 추가해서 600축으로 선체를 들어보겠다는 것입니다.
세월호 양쪽 끝 부분에 절반씩 나눠서 집어넣고요, 힘을 좀 더 받을 수 있게 인양 받침대 길이를 늘였습니다.
잘 안 들리는 객실 쪽에 있는 받침대 9개에 철판을 덧대서 50에서 60cm 더 길게 만드는 겁니다.
추가 장비는 모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새로 가져온 장비가 기존과 다른 회사 제품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기존 것은 독일 '쉘레'라는 회사에서 만든 건데, 이번에 가져온 건 '카막'이라는 회사 제품입니다.
업계에서는 제조 회사가 다르면 서로 호환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취재진 대부분도 당연히 같은 회사 것인 줄 알았는데, 막상 현장에 다른 회사 제품이 들어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거든요.
논란이 일자 해수부는 "두 회사가 합병돼 유압 조절 등 성능을 발휘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쉽게 말해 호환이 되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겁니다.
"걱정 말라"는 해명보다 왜 같은 회사 제품을 안 샀는지에 대한 설명이 먼저인 것 같은데 그 대답은 없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해수부 공식 브리핑이 예정돼 있으니 그때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들어봐야겠습니다.
[앵커]
세월호 내부 수색도 시작됐죠? 선체를 바다에서 건진 이후에 배 안에 처음 사람이 들어갔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원래는 수색은 배를 부두로 올린 다음에 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육상 거치가 일주일이 넘게 미뤄지다 보니까 미수습자 가족들이 "그럼 배 위에서라도 찾아봐 달라"고 요청을 한 것입니다.
세월호를 바다에서 건진 이후에 내부에 사람이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잠수선 선장이 허락을 해줘서 관계자 4명이 선체 4층 객실 창문을 통해서 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으로 26m가량을 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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