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주의보...벚꽃은 안전할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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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이 완연해지면서 불청객 꽃가루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봄꽃 나들이에서 보는 개나리와 벚꽃 등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얀 벚꽃과 노란 개나리, 분홍 진달래가 어우러진 봄은 일 년 중 가장 화려한 시기입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봄꽃은 상춘객의 시선을 잡아 두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4월 중순은 꽃가루 알레르기가 점차 늘어나는 시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은성 / 안양시 호계동 : 꽃 나들이 나왔는데,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아이들도 있고 해서 기관지가 걱정이 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보통 소나무와 참나무 자작나무 등에서 피는 꽃이 원인입니다.

잡풀 종류인 돼지풀, 환삼덩굴, 쑥 등에서도 꽃가루가 날리는데, 크기가 머리카락 두께보다 작아 몸속 깊숙이 파고들어 코막힘, 콧물, 가려움, 재채기 등을 유발합니다.

반면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등 봄꽃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이런 봄꽃들은 벌이나 나비 등 곤충이 꽃가루를 운반하는 충매화로 꽃가루가 거의 날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재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장미나 백합 등의 꽃들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실은 눈에 띄지 않는 풍매화, 바람에 의해 날리는 그런 꽃가루가 더 문제가 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벚꽃이 지고 기온이 더 높아지는 4월 중순 이후 가장 기승을 부립니다.

[김규랑 / 국립기상과학원 박사 : 참나무 등도 꽃이 피는 시기와 지는 시기가 있는데 중부지방에서는 4월 20일부터 한 달 정도입니다.]

꽃가루 농도는 바람이 많이 부는 오후보다는 오전 시간에 높아지기 때문에 알레르기 질환자는 아침 야외운동이나 오전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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