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TBC의 태블릿PC 확보를 도운 더블루K 건물 관리자가 최순실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건물 관리인과 최 씨 측은 그동안 각종 의혹의 원천이 됐던 일명 최순실 태블릿 PC의 입수 경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촉발한 '스모킹 건'으로도 불리는 최순실 태블릿 PC.
앞서 JTBC는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소속 기자가 최순실 씨가 실소유한 더블루 K 사무실에 갔다가 책상 속에서 태블릿 PC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많은 취재진이 현장을 찾아갔는데, 특정 언론사만 태블릿PC를 입수한 데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시 태블릿PC 확보에 도움을 준 더블루K 건물 관리인이 재판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이 관리인은 JTBC 기자가 찾아와 사무실 문을 열어줬고, 기자가 서랍을 열어보니 태블릿PC가 있어 가져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자가 7시간 후 태블릿 PC를 반납했다가 이틀 뒤 다시 와 가져갔다는 게 관리인의 설명입니다.
최 씨 측 변호인이 주인이 있는데 가져가게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따지자, 관리인은 건물주와 임차인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진실 규명을 위해 협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 측은 태블릿 PC가 자신의 것이 아니고 음모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태블릿PC의 주인과 입수 경위 등에 대한 진실이 재판과정에서 낱낱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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