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양강 체제가 형성되면서 자녀들에 대한 검증 공방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 딸의 재산을 공개했고,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의 딸 28살 안설희 씨의 재산을 예정보다 일찍 공개했습니다.
예금과 보험 1억 천여 만 원, 2천만 원대의 자동차만 있을 뿐 부동산과 주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예금은 부모와 할머니에게서 받은 돈과 대학원 조교를 하며 번 돈을 저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안철수 후보의 딸에 대한 학비지원은 대학 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에 그쳤습니다. 분명히 밝힙니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그 어디에도 안철수 후보 딸 소유의 부동산과 주식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처음 의혹을 제기했던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연 4천만 원 정도의 소득으로 어떻게 차도 사고, 학비에 생활비까지 해결할 수 있느냐며 구체적 자료를 내라며 추가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이 직접 썼다는 고용정보원 '휴직 신청서'를 제시하며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서류를 보면 미국 디자인학교 합격 발표는 휴직 신청서 작성일보다 석 달 뒤에 나오는 것으로 돼 있다는 겁니다.
이미 입학 허가를 받고 고용정보원에 휴직을 신청했다는 기존 해명과는 다르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라며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권혁기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 : 하태경 의원이 고의로 공개하지 않은 별첨 자료에는 대학원(파슨스)의 2007년도 가을학기 합격 통지서도 첨부돼있었습니다.]
또 하태경 의원이 제시한 문건들의 진위 여부를 고용정보원 등에 확인하겠다며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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