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세월호 내부 수색에 앞서 선체 외부 세척 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본래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고, 옷과 안경 등 유류품도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세척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기자]
제 뒤로 옆으로 누운 세월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갑판은 물론 객실 벽면까지 원래의 색을 되찾았습니다.
어제부터 고압 세척기로 선체 외부에 묻은 진흙과 조개류 등을 씻어내고 있는데요.
세척은 갑판부터 시작됐고, 현재 40% 정도 진행됐습니다.
오늘도 고가 작업차 등 중장비를 동원해 선체 바닥까지 세척 작업을 계속합니다.
하지만 목포지역에 초속 10m의 바람이 불어, 작업 속도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세척 과정이 계속되면서 옷과 담요, 안경 등 유류품이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유류품은 물품명과 발견장소, 특징 등을 기록하고 고유번호를 붙여 관리하게 되는데요.
미수습자 수색은 물론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밝히는 데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척이 마무리되면 연막소독 방식으로 선체 내부를 방역하고, 선내 진입을 위한 안전도 검사가 이어집니다.
또 세월호의 선수와 선미 양쪽에 높이 26m의 진입용 구조물도 설치합니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세월호 3주기가 지나는 다음 주초부터는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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