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 중인 미 항모 칼빈슨함은 현재 동중국해 해상을 지나고 있다고 미 태평양함대 사령부가 밝혔습니다.
미 항모전단에 요격 고도가 최대 500km에 이르는 미사일인 SM-3 미사일을 장착한 일본 이지스함들도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쏠 경우 요격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주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뱃머리를 돌린 미국 칼빈슨함 항모 전단은 한반도를 향해 시속 30㎞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미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칼빈슨함 관련 내용을 거의 매일 공지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는 15일쯤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 칼빈슨함 항모 전단이 제주도와 가까운 일본 규슈 서쪽 해역에서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또 칼빈슨함 항모 전단에 일본 이지스함들도 합류해 미사일 탐지와 추적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한반도 주변 해역에는 SM-3 요격미사일을 탑재한 미일 이지스함 10여 척이 포진하게 됩니다.
북한이 동해나 서해 어느 방향으로든 장거리 로켓을 쏘더라도 요격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열수 / 성신여대 교수 : (칼빈슨함이) 올라오는 과정에서 호위함이나 구축함중 일부를 필리핀 해역, 남해 등지에 떨어뜨리고(배치하고) 올라올 수 있고요. 나머지는 동해에 배치해서 양쪽 어디로 발사하든지 간에 대응하는 대비태세를 갖추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특히, 규슈 해역에는 미 해병대 제11원정군을 태운 마킨 아일랜드함과 제31원정대의 기함인 본햄 리처드함도 도착해 있습니다.
이렇듯 외견상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실제 군사도발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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