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동일 일련번호 위조지폐 전국 곳곳 발견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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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초 강원도에서 만 원권 위조지폐가 잇따라 유통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게 특정 지역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같은 일련번호의 위조지폐 수십 장이 발견됐습니다.

이 사건 취재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발견된 위조지폐 일련번호가 모두 같다고요?

[기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만 원권입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지폐가 문제의 위조지폐인데요.

지갑에서 한번 잘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일련번호가 JC 7984541 D 인데요.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에는 각각의 고유번호가 지폐 앞면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에 새겨져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일련번호가 같다는 것은 한 장을 여러 장으로 위조한 겁니다.

만졌을 때 정상 지폐와 재질이 다르다는 게 확인될 정도로 정교하지는 않지만, 일반 지폐와 섞여 있으면 구분을 하기 어렵습니다.

발견된 위조지폐를 보면 지폐 좌측 공간에 숨은 초상화가 보이지 않고, 은박으로 돼 있는 홀로그램도 색이 어둡습니다.

구체적인 위조지폐 구분법은 잠시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앵커]
이 위조지폐가 어디에서 얼마나 발견된 건가요?

[기자]
지난해 말 강원도 춘천 한 전통 시장에서 처음 신고됐습니다.

지폐를 받은 상인도 당시에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은행에 입금하는 과정에서 알았다고 합니다.

올해 초까지 같은 일련번호의 위조지폐가 춘천에서만 3장이 더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위조지폐 발견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저희 YTN으로 추가 제보가 이어졌고 확인을 해보니 그 수가 상당했습니다.

전국 경찰서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건수가 33건에 70여 장이나 됐습니다.

모두 같은 일련번호의 위조지폐였습니다.

[앵커]
위조지폐가 주로 사용된 곳이 있다고요? 이번 범행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기자]
범인은 위조지폐를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주로 사용했습니다.

강원도 춘천과 횡성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도, 전라도와 경상도, 심지어 제주도에서도 나왔는데, 대부분 전통시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파가 몰리고 현금 거래가 대부분인 전통시장의 특징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CCTV도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이 많아 누가 언제 지폐를 냈는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누군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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