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시작...상징적 장소에서 첫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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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오늘(17일) 새벽부터 대통령 후보들은 치열한 선거전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첫 유세지를 어디로 택했는지를 보면 앞으로 22일 동안 후보들이 벌일 선거운동의 지향점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는 사상 처음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보수의 본산인 대구에서 시작했습니다.

'국민통합'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견제한 겁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우리 대구가 통합의 문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대구가 나서서 분열을 끝내주십시오. 통합을 시작하는 새로운 역사, 우리 대구가 써주십시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선거전 첫 일성은 '국민안전'이었습니다.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국민 안전과 생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투자가 필요합니다. 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지켜지는 그런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새벽부터 서울의 한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서민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대한민국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새벽시장에 다 있습니다. 저희가 집권하면 서민 경제를 살리는 것을 중점으로 두도록 하겠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자정에 서울소방방재센터를 방문해 소방관들을 격려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세월호 3주기였습니다만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국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하고 여기 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하철 차량기지의 심야 근무자들을 만나 땀 흘리며 일하는 노동자들이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우리 국민들 만나서 노동이 당당한 나라, 특히 청년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힘 모으자고 이야기하겠습니다.]

대통령 후보들은 자신의 공약을 담아낼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첫발을 내디디며 20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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