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송민순 전 장관의 문건 공개로 북한 주적 논란에 이어 안보 문제가 대선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제2의 NLL 사건이라며 색깔론을 중단하라고 반발했지만, 다른 후보들은 일제히 문 후보의 거짓말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재인 후보의 지시로 북한에 물어봤다는 건데, 문 후보 측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문재인 후보는 이번 일을 '제2의 NLL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인권 결의안 기권 방침이 먼저 결정됐다며, 북한에 먼저 물어봤다는 송 전 장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송 전 장관의 회고록은 유독 자신과 관련된 부분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기억이 다르다고 이해했지만 이제는 좌시할 수 없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후보 측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는데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송민순 전 장관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문건까지 공개했겠냐며 문재인 후보는 거짓말을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북한 주적 논란에 대해선 안 후보가 직접 정리를 했는데요, 지엽적인 논쟁이라면서 북한은 적인 동시에 평화통일의 대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송 전 장관의 문건 공개로 문 후보의 커다란 거짓말이 드러났다며, 이런 후보에게 국군통수권을 맡길 수 있는지 회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하태경 전략부본부장도 문재인 후보의 거짓말이 입증됐다며 문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서도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 각 당 후보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여성단체협의회 주최 성평등 정책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채용과 임금의 남녀 격차를 해소하고 여성 폭력 방지 기본법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저녁에 인천에서 유세를 벌인 뒤 밤에는 페이스북을 이용한 라이브 방송으로 네티즌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넓은 범위의 협치의 틀을 만들겠다며 자신이 집권하면 정당별 의석수가 무의미하게 되는 '빅뱅'이 일어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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