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테러 용의자와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용의자와 경찰 1명이 사망했습니다.
프랑스 대선을 사흘 앞둔 밤에 일어난 테러입니다.
IS가 배후를 자처했다고 합니다.
특파원 연결합니다. 황보선 특파원!
이번 테러, 정확히 언제 일어난 겁니까?
[기자]
지금으로부터 다섯 시간 전쯤이죠.
이곳 프랑스 파리 시각으로 20일 밤 9시 20분쯤 사건이 났습니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늘 새벽 4시 20분쯤이죠.
장소는 파리 최고 중심가이자 관광 명소인 샹젤리제 거리 한가운데입니다.
이곳에서 총성 여러 발이 울렸습니다.
사건은 지하철 프랭클린루즈벨트 역과 조르주상크 역 사이의 대로에서 일어났습니다.
경찰이 경찰용 밴차량에서 내리는데 용의자가 먼저 소총을 꺼내 들고 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구 소련 때 소총인 칼라시니코프로 보입니다.
경찰 2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다른 경찰들이 응사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1명은 총에 맞아 사망하고, 용의자도 달아나다 사살됐습니다.
총격이 발생한 시점은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사흘 앞두고 마지막 TV 토론이 진행되던 때입니다.
최근엔 대선 후보 사무소를 겨냥한 테러를 꾸민 일당이 마르세유에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총격전이 벌어진 직후, 샹젤리제 주변은 긴급 대피령이 내렸습니다.
IS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IS는 자체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아부 유수프 알-벨지키라는 이름을 가진 조직원이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샹젤리제에서는 전에도 테러 모의가 수차례 발각된 곳이어서 무장 경찰과 군인들이 곳곳에서 순찰을 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2109132897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