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40대가 병원 응급실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고 의료진을 폭행한 혐의로 48살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1일 밤 광주광역시 신가동에 있는 병원 응급실에 휘발유 통을 들고 찾아가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는 등 최근까지 네 차례에 걸쳐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속옷만 입고 응급실을 돌아다니며 소란을 부렸고 의료진이 막으면 욕을 하며 폭행 하기도 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2일 또다시 같은 응급실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우울증 치료 약도 먹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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