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에서 다시 한 번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문 후보는 TV 토론에서 송 전 장관의 기억이 잘못됐다고 반박했는데요.
이에 대해 참여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전에 북한에 의견을 물어봤다는 증거라며 송 전 장관이 관련 문건을 공개한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울산 유세에서 선거 때가 되니 자신을 둘러싼 색깔론 공세, 종북몰이가 또다시 시작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진성준 TV 토론단장은 북한의 입장을 물어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고 확인한 게 뭐가 문제냐며 이번 논란이 비열한 색깔론 공세이자 제2의 NLL 북풍 공작일 뿐이라고 반박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 논란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면 공세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북한과 내통한 국기 문란 사태로 규정하고 진실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보들도 집중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대통령이 국민 앞에 거짓말을 해선 안 된다면서 문 후보가 집권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송 전 장관의 일관된 주장과 메모 자료가 있는 데다 문 후보의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면서 문 후보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가운데 선대위 측은 색깔론 공세와는 상관없는 정직의 문제라며, 문재인 후보와 선대위 지도부, 대변인까지 나서서 오락가락 거짓을 말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가 더는 거짓말 하지 말고 솔직하게 밝혀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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