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강력한 추가 대북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발하면 국제사회와 함께 응징할 것이란 메시지를 천명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 대사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대선 시절 "유엔은 노는 동호회"라고 폄하했던 것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북한과 시리아 등 세계 안보 이슈를 언급하면서 안보리에 강력한 추가 대북 제재를 주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적이고 강력한 대북 제재를 준비해야 합니다.]
또 북한의 현 상황은 용납할 수 없고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은 세계의 큰 문제이고 결국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수십 년간 북한 문제에 눈감아 왔지만 이제 해결해야 할 때입니다.]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을 계기로 6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를 갖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지렛대로 국제사회와 함께 초강경 대북 압박에 나선 가운데 한발도 물러서지 않겠다 며 맞서온 북한의 선택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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