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30여 분 동안 보복 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려 7km를 쫓아다니며 앞을 가로막는 등 위협했다고 하는데요.
피해 운전자가 진로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1차선으로 가는 승용차 앞을 가로막습니다.
한참 뒤, 잠시 신호대기를 하는 사이 또다시 같은 승용차가 나타나 끼어듭니다.
이번에는 운전석 창문까지 내리면서 욕을 내뱉습니다.
계속되는 위협과 난폭운전을 피해 보려고 하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심지어 피해 운전자를 뒤따라가며 손가락 욕을 하거나 경적을 울리기까지 합니다.
이 남성의 보복 운전은 광주광역시 도심에서 무려 30여 분 동안 7km나 이어졌습니다.
경찰이 잡고 보니, 가해 남성은 절도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인 47살 A 씨였습니다.
이 때문에 A 씨는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꿔 잠적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운전자가 진로를 양보하지 않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나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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