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이 오늘로 모두 끝납니다.
북한이 강하게 비난했지만 저강도 도발에 머문데다, 다음 달부터 특별한 훈련일정이 없어 남북관계나 북미관계에 변화가 올 지 관심인데요, 군 당국은 유사시 상황에 대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3월 초.
북한군 총참모부는 북침 핵전쟁 연습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3월 2일) :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영역에 단 한 점의 불꽃이라도 날린다면 즉시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이 개시될 것이다.]
북한은 이후 5차례의 중·단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렸지만, 4기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한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실패로 끝났습니다.
또,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6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를 노출한 데 이어,
[한성렬 / 북한 외무성 부상 : 최고 지도부에서 결심하는 때, 또 결심하는 장소에서 핵 실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김일성 생일 열병식에서는 신형 ICBM 발사관을 공개하며 동시다발적 긴장감을 끌어올렸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이 같은 위협에 맞서 B-1B 전략폭격기와 핵추진 잠수함, 칼빈슨 항모전단 등 전략자산을 총출동 시켰습니다.
또, F-35 스텔스 전투기가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해 북한 주요시설에 대한 폭격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북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3월 17일) : 분명하게 말하겠습니다.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이제 끝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도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면서 예상됐던 6차 핵실험 등 북한의 대형 도발은 물 건너가는 분위기입니다.
5월부터는 당분간 특별한 훈련일정이 없어 남북, 북미 관계에 변화가 올 지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군 당국은 유사시 상황에 대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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