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유엔 안보리 회의에 앞서 한미 외교장관이 예정에 없던 회동을 가졌습니다.
논란이 된 트럼프의 사드 비용 청구 발언에 대해 두 장관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담에 앞서 윤병세 외교장관이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급히 만났습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논란이 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비용 청구 발언과 관련한 우리 입장을 확실히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대화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사드 부지와 기반 시설을 한국이 제공하면 운영과 유지 비용은 미국이 부담하기로 한 한미 양국의 협의 등을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에 대해 미국 내 관련 부서에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비용 한국 부담' 발언에 대해 백악관은 즉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사드 비용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나중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강력한 반발에 명확한 답변을 피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사드 배치 비용은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이 문제를 언급한 지 하루 만입니다.
미 언론들은 기존 협정이나 외교 관례를 무너뜨린 트럼프의 발언이 동맹국과의 관계를 휘청거리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안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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