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특사로 미국과 중국에 각각 파견됐던 홍석현 통일외교안보특보와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귀국했는데요.
특사들은 사드 배치의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중국 양측에 전달하고 일정 부분 이해를 얻어냈다고 자평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홍석현 특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다음 달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배치 절차에 대해서는 국회의 논의를 다시 거쳐야 하고, 미국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이해를 얻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석현 / 미국 특사 : 우린 국회 내에서 한 번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는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전달했고, 거기에 (미국 측이) 큰 이의제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해하는 수준이었고….]
중국을 방문했던 이해찬 특사도 귀국했습니다.
이 특사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역할 수행과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중국 측은 한반도 사드 배치가 양국 협력의 걸림돌이라며, 합리적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이 특사에게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특사는 중국도 사드 보복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며, 사드 문제에 대해 양국이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하자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사들로부터 방문 결과를 보고받은 뒤, 북핵과 사드 등 현안에 관한 외교 전략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2일)은 송영길 러시아 특사가 인천공항을 통해 모스크바로 출국합니다.
YTN 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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