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서울 강남에서 휴대용 가스통을 운반하던 트럭에서 불이 나 가스통 수천 개가 연쇄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도로가 30분 넘게 통제되고 일대가 한때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가에 서 있는 화물차가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불이 차량 전체로 번지면서 차량에 실려있던 휴대용 부탄가스통이 굉음을 내며 잇따라 폭발합니다.
불붙은 잔해들이 도로 위는 물론 인도 위까지 날아가고, 현장에는 검게 그을린 가스통 수천 개가 나뒹굽니다.
[박승훈 / 목격자 : 불이 갑자기 확 커지니까 동시다발적으로 막 부탄가스 터지면서 사방으로 날렸거든요.]
56살 최 모 씨의 1톤 화물차에서 불이 난 건 오후 1시쯤.
최 씨는 당시 휴대용 가스통 2,600여 개를 싣고 서울 강남구 일원동 도로를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운전자 최 씨가 빠르게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모두 타고 인근 가로등과 고압 전선도 불에 탔습니다.
연쇄 폭발로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자 4차선 도로가 30분 넘게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허영행 / 서울 수서경찰서 형사과 형사3팀장 : 부탄가스 폭발로 인해서 차량 통행에 위험요소가 발생해서 차량 통행을 (한때) 중단시켰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불이 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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