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밤 주요 정당 후보 5명의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립니다.
내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도 금지되고 모레부터는 사전투표도 시작되죠.
굳히기냐, 대반격이냐, 승부처인 오늘 TV 토론회에서 양보 없는 치열한 설전이 예상됩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후보 5명이 격돌하는 여섯 번째 TV 토론회, 후보들은 다시 의자에서 일어섭니다.
'스탠딩 방식'으로 치러지는 선거일 전 마지막 토론으로, 복지·교육정책과 국민통합 방안 등 사회 분야가 토론 주제입니다.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토론회가 지지율 하락의 변곡점이 돼버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대반격 여부가 무엇보다 관심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TV토론 보셨습니까, 저는 말싸움 잘 못 합니다. 그러나 저는 행동으로 우리 세상 바꿔왔습니다.]
선거전 종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경쟁 구도가 펼쳐진 '공동정부'냐 '통합정부'냐를 놓고도 난타전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부패 기득권 세력들, 정책도 없고 비전도 없습니다. 오로지 반문재인만 외치면서 정권을 연장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문 후보가 다시 형성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지난번 경제 분야 토론회의 부진을 털고 준비된 정책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거짓말을 저렇게 해서 대통령 되겠어요? 뻔한 거짓말을 해요 한미 FTA 내 최루탄 속에서 내가 통과시킨 거 아녜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마지막까지 '토론 우등생'으로서 존재감을 키운다는 각오입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막말하는 후보 때문에 그런 거 같고. 하여튼 문재인 후보하고 심상정 후보는 억지를 많이 써요.]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다른 분들은 상대 후보 정책에 대한 이해까지는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아요.]
지난주 여론조사 결과 열 명 중 세 명은 투표 전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도 금지되고 모레는 사전 투표도 시작되는 만큼, 오늘 토론회에서는 각각 굳히기와 대반격을 위한 양보 없는 '마지막 승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YTN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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