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강풍과 건조한 날씨 탓에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산림 당국도 산불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발령했습니다.
산불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건 2011년 이 제도가 생긴 이후 처음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6일) 하루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16건에 달합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 지역과 중부 내륙 지역에 불이 집중됐습니다.
[산불 목격자 : 아우 불 냄새, 어떡해 앞이 안 보여 큰일 났어.]
가장 크게 불이 번진 강원 강릉뿐만 아니라 삼척과 경북 상주도 밤새도록 불길을 잡지 못했습니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곳에 강풍 주의보까지 더해져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탓입니다.
특히 상주에서는 등산객 60살 여성 김 모 씨가 산불로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자칫 대형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강원과 경북지역 산불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지난 2011년 제도가 생긴 뒤 처음입니다.
[박도환 /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세 군데에서 동시에 발생하니까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갔다,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산림청은 화재 발생 이틀째인 오늘 진화 헬기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산불과 사투를 벌입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안전처와 국방부, 산림청 등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해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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