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하는 이른바 '깜깜이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당에는 가짜뉴스와 흑색선전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언론이나 SNS 등을 통해 퍼지는 가짜 뉴스로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항의방문이나 고발조치 등 대응 수위도 강력합니다.
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인양 지연 배경에 뒷거래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SBS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 대단히 악의적인 기획기사로 생각합니다. 가짜뉴스를 SBS가 처음부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해당 방송국이 뉴스를 통해 공식 사과하자 이번에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민경욱 / 자유한국당 미디어본부장 : 전례 없는 사과방송까지 한 그 사건이 언론의 자유를 해치는 큰 사건이 아니었느냐….]
[손금주 /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보도 내용이 당일 밤 갑자기 삭제되는 전대미문의 상황이었습니다. (외압을) 의심하지 않을 국민이 어디 있겠습니까?]
SNS를 통해 유포되는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에는 훨씬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재외국민 선거 출구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가짜뉴스가 돌자 자유한국당이 발끈하며 선관위에 고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문재인, 안철수 후보 기호 옆에 인공기를 그려 투표 독려 포스터를 만든 것에는 국민의당이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국 2만 6천여 명의 국민특보단을 구성해 24시간 감시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각 후보 진영에서는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이 난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유권자들의 혼란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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