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대출' 투자 사기...경찰 수사 착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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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비롯한 20대 수십 명이 투자금 명목으로 억대 사기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투자 사기 손해를 입은 24살 김 모 씨 등 27명이 27살 이 모 씨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등 피해자들은 지난해 5월부터 1년여 동안 이 씨가 카지노 이용객들에게 빌려줄 자금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30~40%를 수익으로 얹어주겠다 속여 4억여 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 백여 명을 더하면 피해 금액은 30억여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자들은 고소장에서 이 씨가 SNS를 통해 목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접근한 뒤, 돈이 없다고 하면 대부업체를 통해 대출을 받게 해 투자금을 가로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앞서 지난 3일 충남 보령의 펜션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낸 진정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변영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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