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화가 완료됐던 강원도 강릉 일대 산불이 강한 바람 때문에 다시 살아나 밤새 진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성산면 보광리와 관음리 등에서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어둠을 뚫고 맹렬히 타오릅니다.
삽시간에 바람을 타고 불이 번지면서 산등성이 곳곳이 자욱한 연기로 가득합니다.
진화가 완료됐던 강원도 강릉 일대 산불이 순간 풍속으로 초속 15m가 넘는 강한 바람 탓에 다시 살아난 겁니다.
불길이 다시 번진 곳은 이번 강릉 산불이 처음 시작됐던 성산면 일대로 소방 당국은 곧바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긴급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김진숙 / 강릉시 성산면 주민 : 어제 불이 나고 불이 또 나서 잠도 못 자고 불안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금산 1리 마을회관 앞과 금산교회 인근 그리고 강릉교도소 담장 주변에서도 작은 불과 연기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강릉 이곳 저곳에서 산불이 재발화되면서 밤새 진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불길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차와 진화 인력이 집중 투입됐습니다.
한 때 큰 불길이 잡힌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재발화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산림 당국은 감시조 60명을 교대로 투입하고, 소방 헬기 2대를 인근 지역에 대기시키는 등 감시 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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