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휴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지만 황사와 미세먼지가 도심을 뿌옇게 뒤덮으면서 도심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쉬움에 밖으로 나온 시민들도 마스크를 쓴 채 답답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휴일 도심 모습을 최아영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희뿌연 장막을 쳐놓은 듯 서울 시내가 황사와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쪽빛 하늘과 달리 도심은 온통 누런 잿빛으로 뒤덮였습니다.
평소 훤히 내다보이던 시야도 오늘은 숨쉬기만큼이나 답답합니다.
[박온샘 / 서울 도화동 : 하늘이 맑아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확실히 밖에 나와보니까 눈이 따갑네요.]
[김동화 / 경기도 성남시 양지동 : 오늘 미세먼지가 좀 더 적었으면 기분이 더 좋았을 텐데 그나마 좀 아쉬운 점이 있지만….]
아쉬움 속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미세먼지의 심술이 안타깝습니다.
모자와 선글라스뿐만 아니라 마스크까지 빼놓지 않고 챙겼지만, 입과 눈으로 스며드는 매캐한 먼지 탓에 곳곳에서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황혜영 /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 마스크를 써도 미세먼지가 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아서 입안이 조금 텁텁해요.]
아이를 데리고 나온 시민들은 행여 건강에 해롭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김성재 / 서울 천왕동 : 연휴 마지막이고 집에만 있기 그랬는데 미세먼지가 없고 좀 더 맑은 날이었으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연휴 끝자락에 찾아온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에 사람들은 온종일 답답함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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