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째 황사가 이어지면서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사 현황과 전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어제는 전국에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황사가 강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은 미세먼지농도가 옅어지면서 서울 등 수도권의 미세먼지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닌데요.

주의보 수준은 아니지만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 당 100㎍ 안팎까지 올라 있고, 충청 이남 지방에는 곳곳에 아직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일반인도 외출 시 황사용 마스크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황사는 어제 중국 북동부 지방에서 또 발원했는데요.

이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오후에는 서해안과 내륙에 다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오늘도 전국에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도 황사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농도가 '주의'에서 '위험'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 특보가 다시 수도권 지방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 점차 옅어지겠습니다.

하지만 황사의 추가 발원 여부에 따라 더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은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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