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가 마감된 8시 이후부터 개표상황도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개표소로 가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현재 어떤 작업이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각 투표소에서 가져온 투표함은 지역별 개표소에 대부분 도착한 상태입니다.
본격적으로 개표가 시작된지 2시간 쯤 됐는데요.
지친 기색 없이, 단 한 표의 오차도 남기지 않기지 않으려는 선거사무원들의 손길은 점점 더 분주해 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개표율은 아직 한 자릿수에 머물러있지만, 점차 개표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여러분이 행사하신 소중한 한 표, 어떻게 집계가 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먼저 투표함이 제대로 봉인됐는지 확인한 다음, 긴 책상 위로 투표지를 쏟아 붇습니다.
선거 사무원들은 투표용지 한장 한장을 펼쳐보면서 지역별로 가지런히 정리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묶인 투표용지들은 투표지 분류기로 옮겨집니다.
1차로 분류 기계를 통해 누구의 기표란에 도장이 찍혔는지 후보자별로 투표용지를 분류합니다.
그다음에는 기계가 읽어내지 못한 표들을 따로 모아 선관위 사무원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무효표인지 유효표인지 가려냅니다.
이와 동시에 실시간 집계된 득표수와 확인 과정을 기록하는 개표 상황표도 작성합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전국에서 7만 5천여 명이 개표사무원으로 참여했습니다.
공모를 통해 일반 유권자 22,000여 명도 참관인으로 선정돼 개표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모든 개표 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은 내일 오전 6시를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투명하고 꼼꼼한 개표 작업을 통해 앞으로 몇 시간 뒤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가 결정됩니다.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YTN 개표 방송과 함께 끝까지 관심 있게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개표소에서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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