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진드기 감염병에 걸려 숨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진드기 감염병은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야외활동할 때 주의해야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올해 첫 진드기 감염병 사망자가 나왔는데, 제주도에서 발생했다고요?
[기자]
제주도에 거주하는 79세 여성입니다.
진드기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그제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을 하다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지면서 병원을 찾았는데요.
입원 중에도 고열과 혈소판 감소 증세를 계속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다 증상이 나빠지면서 패혈성 쇼크와 다발성 장기기능상실로 숨졌습니다.
올해 첫 진드기 감염병 사망 사례로 지난해에는 169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19명이 숨졌습니다.
[앵커]
요즘 야외활동이 부쩍 늘면서 많은 분이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요. 진드기 감염병 예방수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됩니다.
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주범인데요.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특히 농업이나 임업에 종사하는 50대 이상 감염자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야외활동 땐 긴 옷을 입고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집에 돌아온 뒤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곧바로 목욕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야외활동 뒤 2주 이내에 고열이나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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