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에게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큰 기대를 내보였습니다.
적폐청산과 국민 통합, 일자리 문제까지 새 정부에 다양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변영건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로 들끓었던 서울 광화문 광장, 국가 원수가 돼 이곳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시민들 표정마다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이준용 / 서울 대치동 : 청년 실업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젊은이들한테 희망을 줄 수 있는….]
[문수진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 모든 학생이 공평하게 대학이나 이런 거 다닐 수 있도록 좋은 세상 만들어 주세요.]
국민이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건 촛불 광장의 외침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국정 농단으로 상처 입은 국민을 치유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입니다.
[송기석 / 경기 부천시 원종동 : 적폐청산이 이루어져서 국민이 대통령을 믿을 수 있게끔….]
[정찬민 / 광화문 노란리본 공작소 총무 : 대통령 옷깃에 세월호 배지가 달릴 대통령을 만날 줄은 전 진짜 상상도 못 했죠. (세월호) 7시간 안 밝혀서는 계속 힘들 거예요.]
고공 농성을 벌이던 비정규직 노동자도,
[이재형 / 동양시멘트 지부장 : 낮은 곳에 있는 우리 (노동자)들에게 먼저 발걸음 한 번 해주시고….]
남대서양에서 자취를 감춘 선원의 가족도, 문재인 정부에 변화와 혁신을 요구했습니다.
[서경주 /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허재용 누나 : 정말 문제가 생겼을 때 나라를 믿고 기다리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한일 위안부 합의와 북한의 도발 등 산적한 외교 현안에도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염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화와 화해 치유 재단 해산, 그리고 일본에 10억엔 반환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하정남 / 미국 필라델피아 : 남북 간의 대화, 협력 그런 화해의 길이 열리는 아주 극적인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촛불 정국부터 장미 대선까지, 역사의 한가운데서 숨 가쁜 반년을 보낸 시민들은 새 대통령과 변화할 대한민국을 꿈꿨습니다.
YTN 변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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