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에 또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 직후 보고를 받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소집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추가로 확인된 내용 있으면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27분에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고, 발사체는 700여km를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미사일 발사 직후 관련 내용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받았습니다.
보고받은 뒤에는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소집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NSC는 아침 7시부터 소집됐고,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북한에 직접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 군 당국은 혹시 모를 북한 도발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정보 자산을 동원해 미사일의 종류와 비행 거리, 궤적 등을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달 29일 이후 보름 만입니다.
대선을 앞둔 지난달 16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가 실패한 일이 있고요.
지난달 29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당시 이 미사일은 최대 고도 71km까지 상승했다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쏜 미사일의 경우에는 공중에서 폭발하거나 실패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어제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평안북도 구성 부근 비행장에 이동식 발사대가 배치됐고, 미사일을 세우는 작업이 진행됐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결국,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나흘 만에 전격적으로 첫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의 의도가 뭔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로 북한과 미국, 남한과 북한의 대화 국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서 몸값을 높이고 기선을 제압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동안 남북 대화와 타협을 중시한다는 입장을 보여온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가 북한 도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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