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의 첫 번째 인사청문회 대상자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입니다.
4선 의원인 데다가 현직 지자체장으로 이미 검증을 거쳤다는 평가 속에 무난하게 청문회를 통과할 거라는 전망이 높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서가 어제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이달 안에 청문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국회 인준은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먼저 국민의당에서는 크게 반대할 이유를 찾기 힘듭니다.
이 후보자가 2000년 정계에 입문할 때 발탁한 사람이 다름 아닌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고, 전남에서 4선을 한 호남 의원이기 때문입니다.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11일) : 이낙연 전남지사를 총리로 내정하고…. 호남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게 생각하고….]
후보자 스스로도 국민의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국정 운영 대해서 의견 차이가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당의 대변인 했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발목잡기식 청문회는 하지 않겠다고 이미 밝힌 만큼 큰 결격 사유가 있지 않는 한 반대할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이유 없는 국정 발목잡기, 반대를 위한 반대 같은 구시대적 행동은 지양하겠습니다. 이낙연 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각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도 그런 원칙으로 임하겠습니다.]
이 후보자는 '막걸리 소통'으로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내정자 : 막걸리라도 마셔가면서 야당 정치인 분과도 틈나는 대로 소통을 하겠습니다. 과거의 동지들이었고 10년 이상 의정활동을 같이 했던 분들 많으시니까요.]
이 후보자는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지자 과거 병무청에 보냈던 입영 희망 탄원서까지 공개하며 청문회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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