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미 특사단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홍 특사 일행은 첫 일정으로 백악관을 찾아 미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 문재인 정부의 한미동맹과 대북 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 다음 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관한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사단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홍 특사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미기간 동안 국무, 국방, 안보보좌관 등 행정부 인사들은 물론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협력 문제 등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미국 조야에 본인의 한미 동맹에 대한 생각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에 대한 인식 등을 전달해달라는 뜻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사단에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해문 전 태국 대사 등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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