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신은숙 / 변호사,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기자]
갑이라는 말. 여당이 을이고 야당이 갑이다, 이런 말을 썼죠. 굉장히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왜냐하면 기본 구도가 지금 굉장히 여소야대가. 자칫하면 차기 총선도 3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있고.

물론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새 정부가 하려면 기본적으로는 국회에서 법안 통과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과거 역대 정부이 하려다가 법안 통과 때문에 무마된 것들이 많았지 않습니까? 이런 것에 대한 어떤 일종에 낮은 자세로 임하는 것 아니냐. 굉장히 일단은 좋은 모습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우원식 신임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제목소리를 내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완전히 여당이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을 안 하겠다고 했는데 완전히 독립되어서 그렇게 하기는 어렵고요. 노무현 정부 때 당청 관계 균열이 있었기는 있었어요. 그러나 이번 정부에서는 그때, 노무현 정부 때만큼 당청 관계가 균열이 생기지는 않을 것 같고요.

우원식 의원이 나름대로 지혜롭게 이걸 풀어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청와대하고 협조를 하면서도 완전히 수직적으로 끌려가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거지금 현재는 여소야대 체제 아닙니까?

여소야대 체제이기 때문에 야당의 적극적인 협치를 이끌어내지 않으면 국회가 돌아가지를 않습니다. 가령 당장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추경을 만약 하더라도 야당과의 타협과 대화가 필요한데 이런 것들을 야당이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야당과 협치를 잘할 수 있느냐. 본인이 그런 걸 굉장히 연구해야 하는데. 하나의 딜레마가 뭐냐 하면 문재인 정부에서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소통, 통합과 함께 적폐 청산을 굉장히 내세우고 있지 않습니까?

적폐 청산에 대해서 야당은 이건 정치 보복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우려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이런 협치와 통합. 이것은 적폐 청산하고 약간 서로 상충되는 측면도 있거든요. 원래 둘 다를 다 해야 하지만. 그래서 이런 것들을 야당을 설득하면서 얼마나 지혜롭게 할 수 있느냐. 이게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저는 다만 생각하는 게 협력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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