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5당 원내대표 모레 회동...협치 본격 시험대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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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모레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이른바 '협치'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청와대가 모레 5당 원내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한다고요?

[기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전달했습니다.

이미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모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취임 9일 만에 여야 원내 지도부와 한 테이블에 앉게 됐습니다.

전 수석은 모레 오찬에서 의제에 대한 제한 없이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는 문 대통령 뜻도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민주당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가 야당 원내 지도부와 잇달아 면담을 했죠?

[기자]
집권여당 원내 사령탑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오늘 야 4당 원내 지도부를 차례로 예방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가장 먼저 만났는데요.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서로 뼈 있는 농담을 던지며 기 싸움도 팽팽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당이 을이고 야당이 갑 아닙니까, 17대 국회 때 열린우리당이 집권여당이라 을도 해봤고, 이후 오랫동안 야당 하면서 갑을 했는데, 갑도 해보고 을도 해보니까 갑의 횡포도 알고 을의 눈물도 알게 됐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 대표님은 행복한 게 저는 대표되고 (민주당에) 이틀을 갔어도 문전박대를 당했는데, 우 대표 오신다니까 우리 직원이 문을 활짝 열어놓고….]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원내 지도부와도 면담하고, 새 정부의 개혁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구상대로 협치를 하려면 결국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인데요.

아직 적극적이진 않은 것 같아요?

[기자]
오늘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초기 정책 행보에 대해 일제히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새 정부가 국정 현안 곳곳에서 벌써 독주 현상을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의 업무지시라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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