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지난 14일 발사한 신형 미사일은 성능이 향상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IRBM으로 보인다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경북 성주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레이더도 이 미사일을 탐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잇달아 발사에 실패한 무수단 미사일보다 성능과 사거리가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4천5백에서 5천km를 날아갈 수 있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IRBM급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그것은 저희는 그들(북한)이 IRBM을 목표로 했을 경우에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급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 장관은 미사일이 발사 2분 만인 새벽 5시 29분쯤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에 가장 먼저 포착됐고, 경북 성주의 사드 포대 레이더도 미사일을 탐지해냈다면서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미군 측에 확인한 결과 소위 야전 배치된 성주 현지에 배치된 그(사드) 레이더도 탐지했다고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한 장관은 또, 북한이 우리를 공격할 징후가 확실하다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제타격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YTN 조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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