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보리가 국제 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결의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안보리는 내일 새벽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와 기존 제재 이행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긴 새로운 결의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틀라트르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안보리의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와 틀라트르 / 프랑스 유엔 대사 :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안보리의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지지합니다. 최고로 강력한 조치를 보여줘야 합니다.]
라이크로프트 유엔 주재 영국 대사도 북한의 도발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추가 대북 제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슈 라이크로프트 / 영국 유엔 대사 : 안보리의 대응이 중요한데, 어떤 조치든 함께 할 겁니다. (더 강력한 제재가 나오나요?) 강력한 제재를 지지합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달 대북 규탄 성명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다시 도발에 나설 경우 추가 제재를 포함한 중대 조치를 경고한 바 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북한에 대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안보리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 성명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도 최고의 대북 압박과 개입을 천명한 미국 정부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한의 도발 수준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 조치들이 나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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