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특사, 아베 총리 면담...친서 전달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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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방문 중인 문희상 특사가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문 특사는 양국 간 셔틀외교를 복원하자는 문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고, 위안부 합의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뜻도 전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황보연 기자!

문 특사와 아베 총리의 면담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문희상 특사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쯤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30여 분 동안 만났습니다.

화기애애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문 대통령에게서 지침을 받은 대일 정책 방향을 전달했습니다.

문 특사는 우선 한일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양국 정상이 꼭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는 문 대통령의 뜻을 친서에 담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 시대 때 있었던 양국 간 셔틀외교가 복원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뜻도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이 이처럼 이른 시기에 특사를 파견한 것은 그만큼 한일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본다며 한일관계에서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는 언급도 했는데요.

후보 시절 문 대통령의 대통령이 되면 북한부터 가겠다, 또 개성공단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이에 대해 아베 총리가 걱정을 했다는 겁니다.

문 특사는 이에 대해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야 한다는 전제가 있는 것이며 일본과 미국 등 관련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치겠다는 게 새정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고 아베 총리가 그럼 오해가 풀였다는 말을 했다는 겁니다.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습니다.

문 특사는 아베 총리와의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언급하기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문 대통령의 친서 내용에 위안부 관련 내용이 있었다며, 우리 국민 대다수의 입장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 내용 대부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라는 점을 전달했고, 이 문제를 양국이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고, 길게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문 특사는 설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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