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선택 /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신은숙 / 변호사,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앵커]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서 압송된 정유라 씨의 모습 지금 방금 보셨습니다. 지금 현재 정유라 씨 서울중앙지검청사에 도착해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정유라 씨의 입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까요.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율의 시사탕탕, 이 문제를 비롯해서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그리고 북한 동향 등 다양한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네 분 나와 계십니다.

YTN의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그리고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신은숙 변호사,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최진봉 교수 네 분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기자들과 정유라 씨가 만났습니다. 그래서 꽤 나름대로 긴 시간 동안 인터뷰가 진행됐는데 먼저 그 화면부터 볼까요?

[정유라 / 국정농단 피의자]
아기가 거기서 가족도 없이 혼자 오래 있다 보니까 빨리 입장 전달하고 오해 풀고 해결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들어왔습니다.

저는 제 전공이 뭔지 사실 잘 모르고 제가 한 번도 대학교에 가고 싶어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제가 (이대 면접) 당시 임신 중이라 단복이 안 맞아서 (안 입었다.)

제가 어머니 재판 내용을 하나도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해서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제가 어머니와 전 대통령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하나도 모르는데 일단 저는 좀 억울합니다.

[앵커]
자연스럽게 할 말은 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 이제 뭐냐 하면 삼성 특혜, 이대 입학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도 잘 모른다. 자신은 억울하다.

이게 핵심 아니겠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예상된 답변이었죠. 당연히 예상할 수 있었던 건데요. 사람이 무언가를 안다고 말할 때 준비도 해야 되고 공부도 해야 됩니다.

그런데 모른다고 말하는 것처럼 쉬운 게 없죠. 그런데 지금 보면 정유라 씨의 답변은 상당히 준비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대통령님이라든가 호칭을 쓰고 있어요.

전 대통령이라는 전 자를 붙있다고 했다는 거죠. 긴장된 순간인데 준비돼 있다는 들고. 그다음에 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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