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표결 연기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이 후보자 인준안 상정을 철회해달라는 의원들의 요구가 있었고 이 점에 대해 의장실을 직접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건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제1의 목적은 본회의가 열리는 것을 막는 것이지만, 만일 정 의장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표결에 불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은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고위공직자 인사 배제 5대 기준에 어긋난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히며 집단 퇴장했고, 보고서 채택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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