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진 / 세한대학교 대외부총장, 최민희 /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두아 / 前 새누리당 의원·변호사, 박지훈 / 변호사
[이언주 /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주말 내내 제가 문자 테러에 시달렸습니다. 한 만 통쯤 받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거의 기록을 세우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드는데…. 저는 이런 문자 테러가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우리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내용을 보면 정말로 사실은 웬만한 기가 센 사람이 아니면 정말 상처받겠다는 생각이 들고….]
[앵커]
이게 지금요, 이거 때문에 국민의당은 당 차원에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이게 지금 문제는 뭐냐 하면 전화번호 자체가 공개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만 통 자체가, 만 통을 받았다고 하니까 만 통이 한 명 한 명 모여서 만통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어떤 조직적인, 특히 요새 SNS라든지를 통해서 공격하자, 그런 걸 통해서 만약 글이 간 거고 또 글 내용 자체가 국회의원이라면 국회의원 활동을 했던 분도 계시지만 글 받기 싫으면 국회의원 하지 말아아죠. 그 이상을 넘어서 인신공격적인 거, 특히 여성의 그런 것들을 공격하는 부분이라면 이건 표현을 자유, 정치 자유보다는 범죄가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법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 의원님도 하실 말씀이 있죠?
[인터뷰]
저는 할 말이 있습니다. 우선 드릴 말씀이 첫 번째 저는 문자폭탄이라는 말에 동의를 별로 안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지역구 활동을 하면서 선거 때가 되면 정말 무차별로 유권자께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 080 수신거부할 수 있다는 걸 달아서. 그러면 정치인들이 자기를 홍보할 때 보내는 것은 되고 또 그거에 대한 답은 받지 않겠다는 거냐. 그래서 기본적으로 저는 농부가 밭을 탓하면 안 되듯이 유권자가 보내는 메시지를 문자폭탄이라고 생각을 하기보다는 때로 응원의 메시지, 응원 문자, 그다음에 항의문자, 문자 민원이 올 수 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생각을 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로는 이걸 특정 후보 지지자들이 보낸다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이 아이템을 받아보고 작가님께 제가 받은 문자를 보내드렸어요. 그런데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저에게 극악한, 우리 가족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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