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첨단 무기를 동원해서 우리나라와 일본을 굳건히 방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드는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면서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매티스 장관의 기조연설 내용 전해 주시죠.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안보회의에서 3일 북한의 핵개발은 우리 말에 위협이라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는 새로운 약속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의지가 굳건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최첨단 전략무기를 동원해 한반도 주변 안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사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사드는 방어 시스템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어디까지나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한민구 장관은 어제 샹그릴라 호텔에 도착한 직후에 문재인 정부의 사드의 국내적,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잘 미국 측에 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미국은 한국의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면서도 사드를 최대한 신속하게 작전 운용상태에 돌입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한미 간 기존 합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미 간에 미묘한 입장 차이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오늘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이 사드에 대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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