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구 노령화와 차량 보급의 증가로 갈수록 고령 운전자가 늘고 있습니다.
70대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근 10년 사이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3일 달리던 택시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행인 1명이 숨졌습니다.
택시 기사는 66살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밤 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승객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74살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밤길에 트럭이 앞서가던 마을버스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운전자와 버스 승객 10여 명이 다쳤는데 트럭 운전사는 65살이었습니다.
이들 사고의 운전자는 모두 60대 이상의 고령입니다
사고원인은 고령화에 따른 시야각과 공간 능력 그리고 주의력의 저하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은 65살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 2007년 514명에서 지난해에는 759명으로 2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70대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46명에서 496명으로 10년 사이 2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노화에 따른 신체 능력의 저하를 무시하고 오히려 신체능력을 과신한다는 점을 가장 큰 사고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김기민 / 청주시 복대동 : 할아버지 택시 운전자분 조금 불안하긴 하죠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고 지금도 타면 많이 불안하기도 해요....]
도로교통공단은 7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현재 5년 주기의 면허 갱신 적성검사를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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