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늦어도 오는 9월까지는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목포 신항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는 미수습자를 모두 찾는다는 마음으로 수색 작업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총리가 된 뒤 처음으로 목포 신항을 찾았습니다.
제일 먼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부터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늦어도 9월 말까지 수색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전체적으로는 8월 말까지, 늦어도 9월 말까지는 수색이 완료될 수 있도록…]
이를 조용히 듣고 있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작업자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부터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수색 작업을 할 때, 진상규명이나 선체 보존보다 사람을 찾는 데 더 중점을 맞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금희 / 조은화 양 어머니 :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해서 인양을 했다고 얘기를 하지만 과연 우리가 정말 그런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수색작업에서 미수습자 찾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미수습자가 한 분이라도 남는다면 그것은 해결되지 않는 겁니다, 간단히 말하면. 그런 자세로 임해야 해요.]
현장수습본부는 다음 주까지 일단 1차 수색을 끝내고, 모서리나 홈처럼 손길이 닿지 않았던 곳을 중점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7~8월에 문제없이 화물칸 수색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음 주말쯤 수중 준비작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지금까지 4명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YTN 이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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